與 "민주당 후보들 천안함 막말 잊지 말아야" 재조명

입력 2024-03-22 11:14   수정 2024-03-22 11:14


국민의힘이 22일 제9회 서해수호의 날과 천안함 피격사건 14주기를 맞아 과거 논란이 됐던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들의 천안함 관련 발언을 재조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페이스북에 "천안함 피격 14주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썼다. 이어 "막말도 잊지 않겠다"면서 민주당 총선 후보들의 과거 발언을 열거했다.

이에 따르면 서은숙 부산 부산진갑 후보는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에겐 엄한 징계가 있어야 한다", 남영희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후보는 "그 함장이 경계에 실패한 책임을 지지 않고 승진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 같이 문제의식을 가져야 될 부분"이라고 했다.

또 장경태 서울 동대문을 후보는 "군인이라면 경계에 실패하거나 침략당한 책임도 있다", 권칠승 경기 화성병 후보는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겨냥해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했다.


음모론도 다수였다. 조한기 충남 서산태안 후보는 "1번 어뢰에 아무런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언론들의 집단적 담합", 노종면 인천 부평갑 후보는 "천안함 폭침이라고 쓰는 모든 언론은 가짜", 박서원 인천 부평을 후보는 "우리 측 기뢰가 격발된 거 아니냐"고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의 아들, 형제, 친구를 잃은 비통함에 전 국민은 가슴 아파했다. 하지만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북한은 끊임없이 도발을 자행하며 지금까지도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민주당 후보들의 '망언'은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을 모욕했으며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막말에도 면죄부를 주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공당으로서 자격상실"이라며 "호국 용사들을 욕보이게 한 민주당은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라. 찬 바다 최전선에서 끝까지 조국을 지킨 영웅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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